1. 이름에 'edible'이 들어가는 게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2. 그곳에 있는 바텐더 '조'는 좋은 사람이다. 나는 끝끝내 그 동네에 정을 붙이지 못했지만 그는 무심한 듯 상냥한 사람이었다. 내 생일에 생일 모히또를 만들어줬다. 그날 끝내 친해지지 못한 사람들도 (왠지 유별나게) 내 생일을 축하해줘서 고마웠다. 그날 무슨 샐러드를 얹은 피자를 혼자서 다 먹고 모히또를 세 잔이나 얻어마셨다. 공연 온 사람이 라디오 헤드 노래를 재즈 풍으로 불렀다. 중간에 나를 가리키면서 오늘 생일인 사람 축하한다고 하자 사람들이 박수를 쳐줬다. 밀리도 노래를 부르면서 오늘 생일인 나를 위한 노래라고 했다....그날 세치와 현정과 연주가 웃긴 사진을 보냈고 나는 집에 갈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즐거웠다. ..
한 것/태국
2016. 10. 15. 0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