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let me cry over boys more than I speak.Let me fulfill your diversity quota.Just one more brown girl mourning her white hero. No wonder Harry Potter’s got yellow fever.We giggle behind small hands and “no speak Engrish.”What else could a man see in me?What else could I be but what you made me?Subordinate. Submissive. Subplot." 나는 말하는 것보다 훨씬 자주 울기만 하지"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날 머릿수로 채워넣어 백인 소년 주인공을 잃고 슬퍼하..
"최근 몇 년 사이 언론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정적으로 여성이 살해당한 사건들을 보도해 댔다. 특히 장애여성과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 및 살인 사건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정치인들은 이례적으로 한 목소리로 성급한 제안들을 내놓았다. 형량 강화는 물론이고 전자발찌나 화학적 거세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사회적 합의나 공적 토론이 불필요해 보일 정도였다. 그러나 정부나 언론, 대중 여론까지도 정작 어떤 여성이 어느 공간에서 누구에 의해 무엇을 이유로 살해당하는지 제대로 설명하는 경우는 없다. 한 국가의 주요 언론이라고 하는 매체들에서 알려주는 것이라곤 기껏해야 노출이 심한 차림을 한 술 취한 여성이 밤늦은 시각에 어두운 골목에서 불우한 성장배경을 가진 싸..
어느 집회에서는 노동조합 위원장이 이렇게 연대 발언한 적이 있다. "저는 여기 계신 분들이 장애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진짜 장애인은 독재자 전두환 같은 자라고 생각합니다!"도대체 독재자 전두환이라는 용어와 "장애인"이라는 이름이 어떻게 같이 비유될 수 있는 정체성을 지니고 있단 말인가? 그것도 장애인들의 권리를 위해 함께 한다는 진보적인 분들의 입에서조차 아무런 감수성 없이 쏟아져 나올 때 정말 아득했다."진짜 장애인, 가짜 장애인, 정신 나간 사람, 병신, 애자, 찐따, 불구자, 절름발이, 정신장애인, 발달장애인…."장애인을 부르는 그 명칭은 무수하고 그 용어에 따라 수많은 곳에서 욕으로, 시혜와 동정의 언어로, 비난과 비하의 말로, 혐오와 분노의 단어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이 UN 국제 장애..
“언론의 위기? 왜 망하는지조차 모르고 있다” [인터뷰] 윤지영 오가닉미디어랩 대표. “미디어 플랫폼의 붕괴, 진화하지 않으면 죽는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5288 "언론은 끝없이 주장을 쏟아내고 현실에 개입하려 하지만 전통적인 뉴스 플랫폼은 여론의 네트워크에서 겉돌고 있거나 고립돼 있다." "과거에는 뉴스가 완결된 형태로 배달됐지만 페이스북에서 뉴스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을 보면 어떤 뉴스가 최종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기까지는 거미줄처럼 얽히고 얽힌 관계 네트워크가 작동한다. 아무리 좋은 뉴스라도 관계 네트워크에 녹아들지 않으면 독자들을 만날 수 없다. 이 말은 곧 관계 네트워크를 파고드는 뉴스가 좋은 뉴스고 그런 뉴..
한편 탈핵운동은 문명전환운동이기도 하다. 탈핵은 원전에서 벗어나자는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탈핵운동이 지향하는 것은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문명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기도 하다. 원전과 화석연료는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대체하는 관계가 아니라, 쌍둥이 같은 관계이기 때문이다.흔히 기후변화 때문에 원전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원전을 늘리는 나라는 온실가스배출량도 늘려 왔다. 대한민국이 대표적인 예이다. 원전밀집도 세계1위 국가인 대한민국은 온실가스 배출량도 세계7위까지 올라왔다. 경제성장을 위해 원전을 늘리는 나라는, 온실가스 배출규제를 강화하는 것에도 소극적이기 마련이다. 원전을 줄이면 경제성장율이 떨어진다는 논리가 통하는 나라에서는, 온실가스 배출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근본원인이다. 여기서 벗..
사당동 더하기25 '맨몸'으로 산다는 것 맨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노동뿐이었다. 노동 빼고는 맨몸으로 돈 만드는 일은 노름, 외상, 빚 얻기 그런 것이었다. 옛날 사당동에서 일 나가지 않을 때 동네에서 모여 앉아 하는 일은 대체로 소액을 놓고 화투를 치는 일이었다. .... 덕주 씨한테 대포차 같은 범죄 행위도 아니고 곗돈을 부은 것도 아닌데 목돈 200만 원이 굴러들어 온 것은 난생 처음이었다. 이들에게는 이러한 종잣돈이 될 수 있는 목돈이 없는 것이다. 이러한 종잣돈을 만드는 방법이 사당동 때는 화투짝과 노름이었다면 이제는 복권이 된 것이다. 화투나 윷놀이나 카드놀이 등의 돈내기가 팀이 있어야 한다면 로또는 혼자 하면 되는 것이다. '내기'(배팅)도 개인화된 셈이다. 이 점이 달라졌다면 달라진 셈이..
" 내 말의 요지는, 사람은 자신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으로 만족해야 하고 자족적으로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통제력을 갖고 있지 않으면 자신을 구할 수 없습니다. 대양이 물방울들로 이루어져 있듯이 결국 세계는 개인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잘 알려진 진실입니다." 이처럼 간디지는 단순·소박한 삶과 자발적 가난을 지지했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은 육체적 안락을 갖지 말아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는 누구나 균형된 식사, 필요한 의복과 거처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살아있는 사람 누구라도 음식을 먹을 권리가 있다고 믿었다. 그는 "나의 생각으로는 인도의, 그리고 세계의 경제구조가 누구도 음식과 의복이 없어 고생하는 일이 없도록 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모든 사람이 생활을 해나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