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4월
개강하고 정신없이 한 달 반 정도가 지났다. 벌써 중간고사 기간이지만 한두 과목 빼고 중간고사는 치지 않는다. 노트테이킹이 어렵다. 나 빼고 다들 실력이 쑥쑥 오르는 것 같다. 때때로 자괴감도 들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데 생각보다는 잘 버티고 있는 것 같다. 나는 남 앞에서 얘기하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인데 이만큼 온 것이 한편으로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별로 도움은 안되겠지만 아직 고생을 덜한 것 같다. 통역이 너무 재밌고 좋아죽겠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더 잘하고 싶다. 더 잘하고 싶으면 시간 낭비도 줄이고 더 열심히 해야되는데 거기까지는 잘 안됨;; 돌이켜보면 입시때 너무 편하게 공부한 것 같다. 딱 재수하지 않을 정도로만 했다. 대체로 모든 일을 망하지 않을 정도..
아무말
2017. 4. 11. 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