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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공간에 떨어뜨려지는 것. 그것만으로도 습관처럼 '살아가는 것'과는 다른 것 같다.
나를 한 방향으로 이끌고나가던 어떤 힘이 잠시 없어지는 것이니까.
2박3일 동안 무중력 상태처럼 지냈다.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는 것처럼, 일상이 그렇게 낯설게 보였다.
얼마나 많은 날들을 관성처럼 살아왔는지. 그것들이 쌓여 내 인생이 되었다.
여행이 좋은건 길을 걸으면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대화를 하면서도 생각이 순조롭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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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와서 썼던 글 중 일부.
여행 다녀왔던 게 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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