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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0922 peach plum pear

엔키ㅋ 2013. 9. 23. 03:24
 

집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동안 길고 긴 꿈을 꿨다. 

네 시간 반 동안 깨어있는 시간은 거의 없었다. 꿈 속의 시간은 현실보다 빠르니까, 나는 꿈 속에서 며칠, 몇달을 보내면서 

인셉션을 찍었을지도 모르겠다. 

월요일에 수업을 빼먹었다. 굳이 결석할 이유가 없었지만 과제를 못했고, 몇 주 동안 수업에 참여를 못했는데 이번에는 꼭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못했으니까. 수업에 가고 싶지가 않아졌다.  이런저런 부담감과 죄책감. 그 뒤로 일주일 내내 

그것과 관련된 꿈을 꿨던 것 같다. 꿈속에서도  수업을 빼먹고, 나는 죄책감을 느끼고, 가끔 혼나기도 했었나? 

의식에서나 무의식에서나  경계가 없는 부담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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